루뻬(loupe)
확대경은 두꺼운 볼록렌즈로 일명 수지식약시렌즈(手持式弱視렌즈) 또는 루뻬(loupe)라고 해서 저시력인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주로 안경원에서 판매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들이 작은 글씨를 읽을 때 사용한다.
루뻬(확대경)는 보통 2배(2X), 2.75배, 3.5배, 5배 등이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굴절이상을 완전히 교정해도 시력이 0.3이상 나오지 않는 것을 약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시력이 0.2라면 시각 5분을 판별할 수 있으나 망막상이 2배로 확대되면 5분의 절반인 시각 2.5분(시력 0.4)을 판변할 수 있게 된다. 이와같이 약시인 사람의 시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확대경이다.
약시 안경은 Nikon, Carton, Kowa, Keeler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확대경을 물속에 넣었을 때 확대력은 어떻게 변할까? 확대경이 물속에 넣으면 그 배율은 감소한다. 확대경은 곡률의 크기와 유리속에서의 광속이 공기중에서의 광속보다 느리기 때무에 광선이 굴절한다. 만약 물속에서의 광속이 유리속에서의 광속과 일치한다면 광선은 전혀 굴절하지 않고 평면 유리를 통과하는 것과 똑같게 된다.
평면 유리는 빛을 한 곳에 모으지 못한다. 그래서 유리창은 전혀 확대력이 없다. 확대력을 얻기 위해서는 렌즈의 전 · 후면이 소정의 곡률을 가져야 한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자료협조] 참편한 안경 시선(www.seesu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