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측정의 중요성

올바른 PD측정은 시선의 정열과 양안시기능을 원활하게 하는데 필수 요건이다. 잘못 측정한 PD는 눈을 회선시키므로, 이것을 환자는 감내하기 어렵게 된다. 예를 들어 <그림1>은 과도한 기저내방 프리즘을 일으킬 수 있는 광폭한 광심간거리를 가진 오목렌즈로 교정된 눈이다. 이것은 눈을 개산되도록 해서 근성안정피로를 일으키고 불편하게 한다.

지금 S-6.00D 안경을 쓴 사람의 PD=62mm이고, 안경렌즈의 좌우측 광심간 거리가 66mm 일 때 좌우 양쪽 눈에서는 각각 1.2△B.I. 프리즘을 유발시켜 안구를 귀쪽 방향으로 돌아가게 하므로 근성안정피로를 일으켜 안경착용을 어렵게 만든다.

결국 눈이 편안하고, 양안시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단안 PD를 정확히 측정해서 프리즘이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더구나 강도 근시는 외사위가 되기 쉬우므로 광심간 거리가 동공간거리보다 짧은 쪽으로 오차 발생하는 것이 약간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수평방향에서의 2/3△ 공차와 수직방향에서의 1/3△ 공차는 허용할 수 있으나, 수직방향의 프리즘 공차가 이보다 큰 환자가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슬래브옵 가공이나 돋보기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